'이건희 컬렉션' 24만8000명 관람...2부 전시는 8월 시작
'이건희 컬렉션' 24만8000명 관람...2부 전시는 8월 시작
  • 뉴시스
  • 승인 2022.06.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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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작년 7월21일 서울관서 개막
뜨거운 인기 2차 연장전까지 6월6일 성료
도록 1만부 이상 판매…동영상도 30만회 돌파
박진희 기자 = 28일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찾은 관람객들이 '이건희 컬렉션'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신효령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시즌1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지난해 7월21일 서울관에서 개막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에 지난 6일까지 관람객 24만8704명이 다녀갔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입장 인원 제한이 있었으나 "미술을 통한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제작한 학예연구사 전시투어 동영상은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후 조회수 30만회를 돌파했다. 전시도록은 1만6151부가 판매됐다.

미술관은 당초 전시를 지난 3월13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국민들 성원에 힘입어 두 차례 연장했다. 2차 연장 기간(4월14일~6월6일)에 14만명이 관람했다. 지난 주말 연휴 기간(4~6일)에는 평균 4시간씩 줄을 서면서도 관람 행렬이 이어졌고 총 8989명이 다녀갔다.

이번 전시는 기증문화 활성화와 미술시장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대량 기증 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작품 수는 연평균 62.4점(2016~2020년 평균)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이건희컬렉션 1488점이 기증된 이후 그해 연말까지 553점이 기증돼 9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200여점의 기증(5월 기준)이 추진되고 있다.

이건희컬렉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사랑에 부응하고자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이건희컬렉션 2부: 이중섭 특별전'(가제)을 올해 8월 중순에 서울관에서 연다. 해외 명작들을 중심으로 한 전시를 9월 중순에 과천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건희컬렉션 기증의 의미를 살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미술 명작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진희 기자 = 관람객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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