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수비수 김영권 "김민재 공백 안 느껴지게 할 것"
벤투호 수비수 김영권 "김민재 공백 안 느껴지게 할 것"
  • 뉴시스
  • 승인 2022.06.13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이집트와 6월 마지막 평가전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

안경남 기자 = 벤투호의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32·울산)이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 제외된 괴물 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1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민재는 우리 팀에서 중요한 선수지만,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며 "(김)민재가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플레이할지, 조금이라도 공백이 안 느껴지도록 준비를 계속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이집트와 경기도 그렇게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이집트의 평가전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벤투호는 앞선 3차례 평가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특히나 이번 6월 A매치 4연전에 소집되지 못한 주전 수비수 김민재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민재의 대체 선수로 김영권과 짝을 맞춘 수비수들의 실수도 불안감을 키웠다.

파라과이전에서 김영권과 함께 뛴 정승현(김천)은 치명적인 수비 실수로 선제골에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훈련 중인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

김영권은 "(정승현 등 다른 센터백들은) 항상 대표팀에 소집해왔던 선수들이고 팀의 스타일을 잘 안다. 수비는 개인보다 팀 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개인적인 실수보다 팀 전체의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해왔다. 조금이라도 실수가 덜 나오게 팀 적으로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전을 앞둔 김영권은 "지난 경기에서 문제점도 있었지만 잘된 점도 있다. 월드컵에 가려면 문제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선수들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감독님도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줬다"고 말했다.

또 "4년 전 러시아월드컵 때보다 현재 대표팀이 더 체계적이고 여러 가지로 발전된 부분이 많다. 월드컵 본선 전까지 드러난 문제점을 최대한 줄이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 파라과이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던 김영권은 "상대 뒷공간으로 패스해야겠단 생각을 했고, 공간이 보였다. 선수들이 잘 움직여서 좋은 장면이 나왔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