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 연극으로 만난다…8월 공연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 연극으로 만난다…8월 공연
  • 뉴시스
  • 승인 2022.06.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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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
2022 연극 '두 교황' 티저 포스터. (사진=에이콤 제공) 2022.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022 연극 '두 교황' 티저 포스터. (사진=에이콤 제공) 2022.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진아 기자 = 넷플릭스 영화로 잘 알려진 '두 교황(The Pope)'을 연극으로 만날 수 있다.

15일 공연 제작사 에이콤에 따르면 연극 '두 교황'은 오는 8월30일부터 10월23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다.

이 작품은 자진 퇴위로 바티칸과 세계를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연극은 2005년 새 교황으로 베네딕토 16세가 선정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시간이 흘러 추기경 은퇴를 고민하던 베르고글리오(프란치스코 교황)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로마로 초대하며 이야기가 흘러간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다키스트 아워',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의 극작가이자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세 차례나 지명됐던 앤서니 매카튼이 각본을 맡아 화제가 됐다.

2017년 희곡을 시작으로 2019년 1월 책으로 발간됐고, 같은해 6월 영국의 로열앤던게이트에서 연극으로 초연됐다. 영국 최고의 연출가 제임스 데이커와 아카데미 및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작곡가 앤 더들리가 참여했다. 교황 베네딕토 역에는 '왕좌의 게임'의 앤턴 레서, 교황 프란치스코 역에는 영화 '007'의 니콜라스 우더슨이 출연했다.

2019년 8월에는 영화로 제작돼 그해 12월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영화는 92회 아카데미,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골든 글로브 등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됐다.

윤홍선 에이콤 대표는 "다양한 곳에서 서로에게 상처주고 희망마저 잃어가는 힘든 이야기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 위기의 순간에 규칙을 따라야 하는지 양심을 따라야 하는지, 틀림이 아닌 다름은 무엇인지 시대를 초월한 질문을 던진 작품 '두 교황'을 접하게 됐다.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야기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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