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하락한 2460선 등락…코스닥 800선 위태
코스피, 1%대 하락한 2460선 등락…코스닥 800선 위태
  • 뉴시스
  • 승인 2022.06.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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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4.52포인트(0.58%) 내린 2478.45를 나타낸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포인트(0.16%) 하락한 822.27에 거래를 시작,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289.0원에 출발했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게 떨어지며 최저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800선이 위태로운 모습이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22포인트(1.09%) 내린 2465.7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년7개월 만에 2500선이 붕괴된 이후 이틀 연속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중심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낙폭을 다시 확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810포인트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3일(810.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그간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가 선행하면서 반등 개장했다가 금융긴축 가속 우려로 매물이 출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내렸지만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6일 새벽 나올 FOMC의 기준금리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이 나올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최근 하락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장중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여전히 경기 침체와 관련된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FOMC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는 하락폭이 컸던 종목군 중심으로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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