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7년 만에 '위로' 전한다…김현철·윤상·최준영·신재홍과 협업
임재범, 7년 만에 '위로' 전한다…김현철·윤상·최준영·신재홍과 협업
  • 뉴시스
  • 승인 2022.06.16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규 7집 '세븐 콤마(SEVEN,)' 향후 발매
'비상' 등의 작사가 채정은 참여
 임재범. 

이재훈 기자 = 가요계 '야인(野人)' 또는 '은둔자(隱遁者)'로 통하는 62년생 범띠인 가수 임재범(60)이 7년 만인 호랑이해에 다시 포효한다.

16일 소속사 블루씨드컴퍼니에 따르면, 임재범은 이날 오후 6시 정규 7집 '세븐 콤마(SEVEN,)' 프롤로그 곡 '위로'를 발매한다.

솔과 록을 결합한 발라드다. 블루씨드컴퍼니는 "수많은 이유로 불 꺼진 방에서 혼자 힘듦을 참아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듣고 있는 시간만이라도 가만히 곁에 서 있어 주고 싶다는 소박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1986년 록밴드 '시나위' 보컬로 데뷔한 임재범은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히트시켰다. 특히 허스키한 보이스가 바탕인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다.

1991년 솔로로 전향, '이 밤이 지나면'으로 앨범 판매량 60만장을 기록했다. 이후 1997년 2집 '그대는 어디에' '사랑보다 깊은 상처', 98년 3집 '고해', 2000년 4집 '너를 위해' 등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앨범 발표 때마다 별다른 홍보 활동을 하지 않고 목소리와 가창력만으로 주목 받았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2011년 5월 MBC TV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너를 위해' '빈잔' '여러분' 등 단 3곡으로 '가왕'이라는 별칭을 얻고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지난 2013년 전국 투어 '걷다 보면…'으로 가창력과 인기를 다시 확인했고 2015년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잇 (After The Sunset: White Night)' 발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임재범.

한때 '한국의 마이클 볼턴'으로 통했던 임재범은 호랑이를 연상케 하는 포효하는 창법이 특기다. 만으로 예순살이 된 올해 여전히 같은 창법을 선보일 지 관심을 끈다.

그런데 임재범의 파워풀하고도 거친 야성미 넘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는 전언이다.

'세븐 콤마'는 세월만큼 깊어진 임재범의 감성을 여러 각도의 이야기로 표현하는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작곡가 김현철, 윤상, 최준영, 신재홍, 이상열 등과 협업했다. 클래식에 기반을 둔 작곡가들과도 작업한다.

또한 임재범의 7년을 진솔하게 담아내기 위해 '너를 위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비상' 등 임재범의 수많은 히트곡에 참여한 작사가 채정은이 한곡을 제외하고 '세븐 콤마'에 수록된 모든 곡의 작사에 참여해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담아냈다고 전했다.

블루씨드컴퍼니는 "7집 앨범이자 7년의 공백을 표현하는 중의적 의미의 '세븐'과 이제 쉼을 멈추고 비로소 숨을 쉬며 전진하겠다는 ',(콤마)' 즉, 숨표가 더해진 7집 앨범명 '세븐 콤마'로 세상에 다시 인사하는 임재범은 프롤로그곡 '위로'를 첫 곡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위로' 뮤직비디오도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