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결승골' 수원FC, 김천 꺾고 7경기 만에 승리(종합)
'이승우 결승골' 수원FC, 김천 꺾고 7경기 만에 승리(종합)
  • 뉴시스
  • 승인 2022.06.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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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강원에 3-1 완승…리그 2위 도약
수원FC 이승우.

안경남 기자 = 6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김천 상무를 누르고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규 K리그2 2022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6분 이승우의 헤딩 결승골로 김천에 1-0 승리했다.

지난 4월10일 홈에서 김천을 3-2로 이긴 뒤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 부진에 빠졌던 수원FC는 7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10위(승점 15·21득점)로 올라섰다.

K리그2 소속 부천FC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 0-1 패배를 포함하면 8경기 만에 승리다.

반면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인 김천은 9위(승점 17)에 머물렀다.

김천은 벤투호의 6월 A매치 4연전에 소집돼 지난 14일 이집트와 평가전에서 팀의 네 번째 쐐기골을 터트렸던 국가대표 골잡이 조규성이 선발로 출격했지만, 침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온 국가대표 권창훈도 패배를 막진 못했다.

공격수 김현을 수비수로 깜짝 변신시킨 수원FC는 전반 14분 만에 이승우를 교체 투입하며 이른 시간 변화를 줬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수원FC가 후반 13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키커로 나선 무릴로의 슛이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천은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김한길에 이어 후반 25분엔 조규성의 헤딩슛까지 크로스바를 때렸다.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36분에 갈렸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 우측 지역을 파고든 라스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이승우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A매치 휴식기 전인 지난달 28일 울산 현대전에서 골 맛을 봤던 이승우의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6호골이다.

다급해진 김천은 명준재를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수원FC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포항스틸야드에선 홈팀인 포항 스틸러스가 강원FC를 3-1로 완파했다.

전반 9분 완델손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포항은 전반 32분 이승모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포항은 전반 43분 윤평국의 자책골로 강원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후반 22분 임상협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3경기 무패(2승1무)인 포항은 승점 26(20득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6·18득점)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며 2위로 도약했다.

3경기 무승(1무2패)인 강원은 11위(승점 15·15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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