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선 붕괴…카카오·네이버 등 대형주도 하락
코스피 2400선 붕괴…카카오·네이버 등 대형주도 하락
  • 뉴시스
  • 승인 2022.06.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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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액면분할 이후 첫 6만원대…3% 이상 ↓
네이버도 2%대 하락…삼전 등 대형주 대부분 약세

최현호 기자 = 20일 코스피지수 2400선이 무너진 가운데, 시총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의 경우 3%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6만원대에 진입하는 등 일부 종목들이 큰 폭의 하락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3.46%) 하락한 6만97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가 6만원 선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액면분할 이후 처음이다. 카카오는 0.13% 오른 지난 14일을 제외하고 전 거래일까지 8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같은 업종 기술주인 네이버는 같은 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11%) 떨어진 23만2500원 떨어졌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을 제외하면 종가 기준 7거래일 째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2.68%) 떨어진 5만8200원에 거래됐다. LG에너지솔루션도 같은 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2.94%) 하락한 41만3000원,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2.90%) 떨어진 9만3600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2000원(2.64%) 하락한 81만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부터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크게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삼성SDI와 현대차는 코스피 급락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1.08%) 오른 56만2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기준 현대차는 1500원(0.88%) 상승한 17만1500원을 기록했다.

삼성SDI의 경우 인플레이션 국면 속에서도 오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경우 이날 글로벌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쉐린과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께를 기준으로 24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9.47포인트(2.44%) 떨어진 2381.6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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