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심혈관 원스톱 서비스 3000례 달성
가천대 길병원, 심혈관 원스톱 서비스 3000례 달성
  • 뉴시스
  • 승인 2022.06.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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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상환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환자들의 불필요한 입원 기간과 검사에 따른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운영하는 심혈관 원스톱 서비스, ‘심혈관 낮병동’이 3000례 달성을 기념한 행사를 심혈관센터 낮병동 회의실에서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혈관 낮병동’은 약 2개월의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2020년 2월 1일 개소한 뒤 2년여 만인 지난 21일 원스톱 서비스 3000례를 돌파했다.

무엇보다 심혈관 질환 증상자나 의심 환자가 낮 약 6시간 동안 입원해 심혈관조영술, 심초음파 검사, 홀터 검사,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 등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또 비교적 간단한 검사나 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며칠씩 기다리거나 2일 이상 입원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천대 길병원의 ‘심혈관 낮병동’ 이용 사례 3000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 중 심혈관조영술(CAG)을 받은 사례가 전체 2840건, 그 중에서 그 자리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사례가 1197건이나 차지했다.

또 160건은 폐고혈압이나 부정맥에 관련된 심도자 검사와 처치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2020년 12월 1000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약 58%는 추가적인 검사, 시술이 불필요한 환자로 나타났었다.

즉 대다수의 환자가 혹시 모를 긴 병원 체류 시간, 불필요한 추가적인 검사와 입원 등에 따른 시간과 비용 낭비를 절감하고 당일로 귀가할 수 있었다.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기획조정실장)는 “심혈관 낮병동은 위급할 수 있는 심혈관 질환 의심 환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검사와 시술을 제공하고, 동시에 불필요한 검사와 시간은 최소화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획기적인 의료시스템”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절차가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단기 입원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도 적어 만족도가 높고, 과중한 전공의들의 부담도 덜어줘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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