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정기인사' 첫 여성 고검장 탄생…검사장 10명 승진
'檢정기인사' 첫 여성 고검장 탄생…검사장 10명 승진
  • 뉴시스
  • 승인 2022.06.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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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연 창원지검장, 부산고검장에 발탁...승진 10명·이동 23명
"검찰과 어느때보다 실질적 협의...검찰인사위 거쳐 절차 지켜"
추상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이기상 기자 =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정기인사에서 노정연(55·25기)  창원지검장이 부산고검장에 임명되며 첫 여성 고검장이 됐다.

검사장 승진자는 10명으로, 승진자 중에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검사들도 있었지만 윤 대통령과 별다른 근무 인연이 없는 검사들도 포함됐다.

22일 법무부는 대검검사급 검사 33명에 대한 인사를 6월27일자로 단행했다. 검사장 승진자는 10명이고, 이번에 자리를 이동하는 고위간부는 23명이다.

이번 인사로 대검찰청 기조부장에는 송강(48·29기)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발탁됐다. 송 차장검사는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신봉수(52·29기) 서울고검 검사가, 형사부장에는 황병주(48·29기)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공판송무부장과 과학수사부장에는 김선화(53·30기) 제주지검 차장검사와 정진우(50·29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임명됐다. 서울고검 차장검사 자리에는 노만석(52·29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서울시 파견)가 발탁됐다.

서울동부지검장에는 임관혁(56·26기) 광주고검 검사, 서울북부지검장에는 정영학(49·29기) 울산지검 차장검사가 의정부지검장에는 신응석(50·28기) 서울고검 검사가, 대전지검장에는 이진동(54·28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임명됐다.

승진자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근무연이 있는 검사들도 일부 포함됐다. 신 검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연루된 '다스(DAS)' 관련 수사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맡은 바 있다. 윤 대통령과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지검장과 특수1부장으로 같이 근무한 바 있다. 정 차장검사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형사8부장으로 일했고, 신 신임 의정부지검장도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형사3부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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