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아휴직 복귀 직원에게 '희망부서' 우선 배치
삼성전자, 육아휴직 복귀 직원에게 '희망부서' 우선 배치
  • 뉴시스
  • 승인 2022.06.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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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 도입
재계, 임신·출산·육아 등 지원 제도 확산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육아휴직 후 복직하는 직원의 조기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하반기 육아휴직에서 복귀하는 직원은 부서장 또는 조직이 바뀌거나 동일 업무를 5년 이상 수행한 경우 본인 희망에 따라 기존 경력과 연관성이 있는 업무나 부서에 우선 배치된다.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발표한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에 따라 시행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여성 직원들과 개최한 'CEO(최고경영자) 원테이블'에서 제도 시행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재택근무 확대와 근무시간 축소, 어린이집 시설 확대, 육아휴직 기간 최대 2년으로 확대 등 다양한 사내 복지 제도를 검토 중이다.

한편 대기업을 중심으로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이 확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임신 축하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태아검진 휴가, 임산부 무급 휴직, 난임 유급 휴가 확대(1→5일)와 의료지 비원, 출산 축하금 지급, 입학자녀 돌봄 휴직 제도 등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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