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 '먹구름'…"금리, 자재값 인상 영향"
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 '먹구름'…"금리, 자재값 인상 영향"
  • 뉴시스
  • 승인 2022.06.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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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6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홍세희 기자 = 이달 주택사업경기가 지난달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와 자재값 상승, 부동산 시장의 단기 하락장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영향으로 보인다.

2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82.6)대비 18.5포인트(p) 하락한 64.1로 나타났다.

수도권도 지난달 90.5에서 이달 81.6으로 하락했다. 수도권 외 지역도 전월(81.8)대비 7.2p 하락한 74.6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까지 낙관적으로 전망되던 세종과 충남의 전망치가 각각 21.1p, 33.6p 낮아지면서 악화 전망이 더 커졌다.

반면 광주(84.2→86.3)와 전남(75.0→81.8), 충북(71.4→73.3), 울산(75.0→80.0) 등 4개 지역은 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현재 주택건설시장은 금리 상승과 자재가격 및 인건비 급등, 부동산 시장의 단기 하락장과 같은 복합적 요인들이 맞물려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자재수급과 자금조달은 미미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자재수급은 전월(56.1)보다 2.3p 상승한 58.4, 자금조달은 2.6p 상승한 74.0을 보였다.

주산연은 "정부의 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달 지수가 대폭 하락한데 따른 소폭 반등으로 보인다"며 "자재수급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단절,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상승 등으로 극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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