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명 "해외여행, 올 여름 성수기에 가고 싶다"
국민 10명 중 3명 "해외여행, 올 여름 성수기에 가고 싶다"
  • 뉴시스
  • 승인 2022.06.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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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모바일 여론 앱 '크라토스' 설문 의뢰
해외여행 계획 없다면 '비싼 항공료' 45.8%
'원숭이 두창 등 감염병 확산' 우려는 34.0%
떠나고 싶은 여행지는 '아시아·유럽·미주 순'
정부의 국제선 재개에 따른 해외여행 계획을 묻는 설문.

 홍찬선 기자 = 국민 10명 중 3명이 해외여행 적정 시기로 '올해 여름 성수기'를 꼽았다. 또한 10명 중 5명은 '비싼 항공료' 때문에 해외여행 계획을 짜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모바일 여론 앱(App) '크라토스'를 통해 정부의 국제선 재개에 따른 해외여행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올해 여름 성수기'가 해외여행의 적정시기라고 응답한 비율은 26.7%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적정시기로 '올해 겨울철 하반기'라고 응답한 비율은 28.9%였다. '내년 초·중반'이라는 응답과 '내년 하반기 이후'라는 답변은 각각 22.4%와 22.0%로 전체 응답자 중 44.4%가 올해 해외여행에 부정적이었다.

규제 완화에도 해외여행이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비싼 항공료' 때문이라는 응답이 45.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원숭이 두창 등 감염병 확산' 우려 때문이라는 답변이 34.0%를 차지했다.

이어 인종차별과 아시아 혐오범죄 등의 이유가 10.3%,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의 번거로움이 9.9%를 기록했다.

또한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해외여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44.8%가 '저렴한 항공료'라고 답했다. 'PCR 등 방역규제 해제'와 '코로나19의 종식'이 각각 28.4%와 23.9%로 조사됐다.

아울러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로는 아시아권 국가가 35.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 30.4%, 미주 25.8% 등의 순이었다. 그 외 지역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크라토스 모바일 앱 내 투표참여자 53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신뢰도는 95%이고 표본오차는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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