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정부패 척결·민생범죄 엄단" 신임 檢 간부에 주문
한동훈 "부정부패 척결·민생범죄 엄단" 신임 檢 간부에 주문
  • 뉴시스
  • 승인 2022.06.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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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신규 대검검사급 검사 임용장 전수
"국민이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사회 만들자"
"검찰 업무시스템 수준 높게 바꾸자" 당부
의전 간소 지시…전원 보직변경 신고 생략
 최동준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박현준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신임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한 부정부패 척결과 민생범죄 엄단으로 국민이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신규 대검검사급(검사장 이상) 임용장 전수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 장관의 의전 간소화 지시에 따라 검찰 고위간부 전원을 대상으로 이뤄지던 보직변경 신고를 생략하고, 신규 보임 대검검사급 검사에 대해서만 임용장을 전수하고 당부사항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한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하며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울리는 경제범죄와 민생범죄 등을 엄단해 국민이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타파하고 검찰의 업무시스템을 수준 높게 바꾸자"며 "구성원 모두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다양성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리더쉽'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김후곤(57·25기) 서울고검장 등 고검장급 5명을 비롯해 권순정(47·29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신자용(50·28기) 검찰국장 등 검사장급 17명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22일 인사에서 고검장으로 요직 이동한 이두봉(58·25기) 대전고검장, 최경규(59·25기) 대구고점장 등과 송강(48·29기)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신봉수(52·29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 검사장으로 승진한 10명도 함께 자리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전수식을 끝으로 대검검사급 간부 인사를 마무리하고 이번주 중으로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검사들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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