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의 기분장애 '조울증'
40~50대의 기분장애 '조울증'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3.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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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감정 기복을 겪는 '조울증'환자 3명 중 1명은 40~50대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조울증에 관한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울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지난 5년간 약 3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평균 8.4%씩 증가한 것이다.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40대로 전체 진료 인원의 20.8%를 차지했으며, 50대 19.2%, 30대 16.8%, 20대 13.5% 순이었다.

  조울증은 들뜬 상태와 우울한 상태가 번갈아 나타나는 기분장애다. 상반되는 두 가지 기분 상태가 나타난다는 의미로 '양극성 장애'로 불리기도 한다. 극단적인 기분 상태의 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 우울증보다 심각하다고 일려져 있다. 조울증은 우울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70%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젊은 나이에 발병하고 예후가 좋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 진료 인원 3명 중 1명 이상은 40~50대 중년층이었지만, 최근 5년간 많이 증가한 구간은 70세 이상으로,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처방과 함께 돌발행동으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랜 시간 치료가 요구되는 만큼 주위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환자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조울증은 우울증에 비해 젊은 나이에 발병하며,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진료를 기피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위의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 권유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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