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연인으로 돌아올 수 있는 로맨틱 가도
인연이 연인으로 돌아올 수 있는 로맨틱 가도
  • 최성준 객원기자
  • 승인 2019.03.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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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곡성군 곡성읍 17번 국도 오지교차로에서 심청마을 입구를 거쳐 가정역, 압록유원지, 선변 삼거리까지의 길을 간다.

  수많은 강변도로를 달려본 홀스도 이토록 완벽한 풍경의 도로는 보기 드물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자연 그 자체가 섬진강변을 가장 아름다운 길로 단장시키고, 전라선 철도가 섬진강 줄기와 평행을 이루며 함께 달리니 로멘틱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길은 곡성군 곡성읍 17번 국도 오지리 오지교차로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이어진다. 한쪽으로는 맑은 섬진강이 흐르고 반대편으로는 전라선 철도가 지나간다. 맑은 날에는 강에 부딪쳐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햇살을, 비 내리는 날에는 섬진강에 떨어지는 빗줄기를 감상하며 기분 좋은 생각에 빠질 수 있다. 

 

압록유원지
압록유원지

 

압록유원지를 지나 옛 구례역까지는 급커브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직선 도로와 완만한 곡선 도로가 이어지므로 운전에 무리 없이  경치와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북에서 남으로 갈 경우 압록 에스오일 주유소를 지나면 육교가 하나 나오는데, 그 위에 관광 철도역인 가정역이 있다. 차를 세우고 육교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이 또 다른 감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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