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하늘길 다시 열렸다…관광교류 기대감↑
김포-하네다 하늘길 다시 열렸다…관광교류 기대감↑
  • 뉴시스
  • 승인 2022.06.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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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철 기자 = 김포-하네다 노선 운행 재개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공항 관계자가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 = 코로나19로 2년3개월간 중단됐던 김포-하네다간 하늘길이 29일 열린 가운데 한일 관광 교류 재개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일 국적 항공사 4곳이 김포-하네다 노선 운행을 재개했다. 대한항공(수·토)과 아시아나항공(수·토), 일본항공(목·일), 전일본공수(월·금)가 각각 주 2회씩 운항한다. 양국은 수요 증가 추세와 항공사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다음달부터 항공기 운항을 확대한다.

2003년에 운항을 시작한 김포-하네다 노선은 대표적인 한·일간 비즈니스 노선으로, 양국 수도 접근성이 우수해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여행업계는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가 한일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일본 입국객들을 대상으로 환대 캠페인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29일 오후 2시40분부터 김포국제공항 1층 입국장에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일본인 탑승객 대상으로 웰컴키트를 전달하고, 꽃다발을 증정한다.

관광공사는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에 맞춰 일본 여행업계 모니터링 투어단 12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29일 첫 비행기인 아시아나 항공(A321, 188석)을 타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추상철 기자 =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안내판에 하네다행 정보가 나타나 있다. 

모니터링투어단은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박3일간 한국에 머무르며 국내 인기 관광지들을 돌아보고, 국내 여행업계와 상호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신규 방한여행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공사는 오는 8월28일까지 2개월 간 김포국제공항 1층 입국장 앞에 한국관광웰컴센터를 운영한다.

김포국제공항 일본인 입국객 대상으로 한국관광정보 책자를 제공하고 포토존 운영, 넷플릿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해진 딱지치기와 제기차기, 투호와 같은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한국관광 홍보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태영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2년여 만에 열리는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를 통해 한일 관광 교류의 벽이 더 허물어져 코로나 전보다 많은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기를 기대한다"며 "여행업계와의 협력·교류를 통해 드라마, K뷰티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과 단체 방한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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