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폴란드에서 '원전 세일즈'…"원전 건설 최고의 파트너"
산업장관, 폴란드에서 '원전 세일즈'…"원전 건설 최고의 파트너"
  • 뉴시스
  • 승인 2022.07.01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폴란드 기후환경부 장관·하원 부의장 등 면담
원전·방산·첨단산업 등 양국 포괄적 협력 논의
韓 기업 6곳·폴란드 기업 9곳, 원전 협력 MOU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월 3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기후환경부에서 안나 모스크바 장관을 면담했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6월 30일(현지시간) 폴란드를 방문해 모스크바 기후환경부 장관과 리샤르드 테를레츠키 하원 부의장 등을 만나 원전, 방산, 첨단산업 등에서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방위사업청 등 관계부처와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를 이끌고 폴란드를 방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안나 모스크바 폴란드 기후환경부장관과 만나 한국 원전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설명하고, 한수원이 지난 4월에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기반으로 양국 간 원전 협력이 진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지난해 2월 '2040 에너지전략'을 통해 2043년까지 총 6기 원전 건설 계획 발표했는데, 가급적 올해 중 노형을 결정해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국 장관은 면담 이후 산업부와 기후환경부 간 '한-폴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원자력, 수소 등 에너지 전반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 간 에너지공동위원회도 주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이 장관은 테를레츠키 폴란드 하원 부의장과의 면담에서 폴란드 에너지 안보 확보에 한국 원전이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원전 협력뿐 아니라 배터리 산업, 사회기반시설(SOC) 구축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폴란드 피오트르 디아지오 기후에너지부 차관, 양국 원전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 모습. 

이날 오후에는 이 장관과 폴란드 피오트르 디아지오 기후에너지부 차관, 양국 원전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 장관은 축사에서 "바라카 원전에서 최고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검증한 한국이 폴란드의 원전 건설에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기업 6곳, 폴란드 기업 9곳이 참석해 총 9개의 원전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편 이 장관은 1일에는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을 만나 배터리·천연 가스·인프라 등 산업 협력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을 중심으로 방산, 수소, 배터리 등에서 양국 간 의견이 모아진 사안을 중심으로 패키지 협력 방안을 마련해 양국 간 경제 협력 관계를 더 진전시키고, 원전 수출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