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피부 질환
봄철 피부 질환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1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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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일교차가 크고, 대기가 건조하며, 자외선이 강하다. 이뿐 아니라 대기 중에는 황사를 비롯한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이 많이 포함돼 있다. 봄철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황사 등 미세먼지에는 납과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다이옥신과 같은 발암 물질이 섞여 있기 때문에 자극성 접촉피부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 먼지에 비해 입자가 매우 작아 피부와 모공 속에 오래 남아 있으며 따가움, 가려움, 발진 등을 유발한다.

태양 광선에 대해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을 광 과민성 피부질환이라 한다. 자외선에 노출된 부위 즉 얼굴, 목, 손등, 팔의 바깥쪽 등의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렵거나 따가워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광 과민성 피부 질환은 장시간 자외선 노출 한 경우에 나타나는 일광화상과 달리 수십 분 이내의 짧은 일광 노출 후에도 발생한다. 이는 겨울 동안 노출로부터 가려져 있던 피부를 햇빛에 노출하게 되는 시기인 초봄부터 여름에 자주 발생하며 가을이 되면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잦은 세제 접촉, 때를 미는 습관, 사우나 등은 피부를 급격히 건조하게 하고 건조성 피부염을 유발한다. 탕 목욕을 하거나 때를 미는 것은 자체적으로 생성한 고유의 보습 막을 제거해 피부의 장벽 기능을 방해하므로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혹은 건성 피부용 세정제로 짧게 샤워를 하고 직후에는 피부의 수분이 다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 보습막이 형성되도록 한다.보습제는 방부제와 형로 등의 첨가제가 적고 보습 기능이 강화된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로션, 크림, 연고로 구분되는 보습제는 피부 유형을 잘 파악한 후 적절한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건성 피부는 유분 함량이 높은 연고와 크림 제형을 선택하고, 지성 피부의 경우 로션 제형의 보습제가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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