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콘테의 반전 매력…손흥민과 '찰칵 세리머니'
카리스마 콘테의 반전 매력…손흥민과 '찰칵 세리머니'
  • 뉴시스
  • 승인 2022.07.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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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러운 듯 얼굴 발개졌지만, 미소로 카메라 플래시에 응답
김근수 기자 = 안토니오 콘테 (왼쪽 첫번째)토트넘 핫스퍼 감독과 손흥민(왼쪽 두번째) 선수가 1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경기를 앞두고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손흥민(30)과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지난 10일 토트넘 선수단을 이끌고 방한한 콘테 감독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참석했다.

한국 투어를 시작하고 공식 석상에 나선 건 이날이 처음이다.

교통 사정으로 약 10분 정도 늦게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콘테 감독은 특유의 강력한 카리스마 대신 미소로 취재진의 질문에 성의껏 답했다.

특히 입국 당시 천여 명에 가까운 팬들이 보여준 환대엔 감사의 뜻을 표했다.

콘테 감독은 "한국 팬들의 환영은 정말 굉장했다"며 "저는 물론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앞서 토트넘 구단을 통해서도 콘테 감독은 "구단을 향한 열정이 놀라웠다. 우리도 큰 성과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며 한국 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콘테 감독은 이 밖에도 토트넘 구단의 올여름 이적시장과 새 시즌에 대한 각오 등을 전했다.

김근수 기자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경기를 앞두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30여 분 진행된 기자회견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사진 촬영이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함께 해달라는 주최 측의 부탁에 흔쾌히 응했다.

프리시즌이 아니고선,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기로 유명한 콘테 감독에게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기도 했다.

손흥민도 콘테 감독에게 직접 손으로 찰칵 세리머니 포즈를 알려줬고, 콘테 감독도 웃으면서 포즈를 따라 했다.

촬영 중엔 다소 쑥스러운 듯 얼굴이 빨개지기도 했지만, 미소로 카메라 플래시에 답했다.

한편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붙고,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세비야(스페인)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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