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눈도장' 조규성·라스, 주말 K리그 골망 흔든다
토트넘 '눈도장' 조규성·라스, 주말 K리그 골망 흔든다
  • 뉴시스
  • 승인 2022.07.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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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K리그1 22라운드 6경기 열려
 정병혁 기자 =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팀K리그 조규성이 동점골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박지혁 기자 = 세계 정상급 클럽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을 상대로 골맛을 본 K리거들이 주말 K리그1(1부)에서도 골 사냥에 나선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6경기가 오는 16일 일제히 열린다.

울산 현대-수원 삼성(울산문수경기장), 전북 현대-성남FC(전주월드컵경기장), 김천 상무-인천 유나이티드(김천종합운동장), 수원FC-강원FC(수원종합운동장), 포항 스틸러스-제주 유나이티드(포항 스틸야드), FC서울-대구FC(서울월드컵경기장)가 각각 맞붙는다.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경기 이후 첫 경기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각기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K리그 주축 선수들로 구성된 '팀K리그'는 토트넘을 상대로 전반에 1-1로 균형을 이루는 등 준수한 경기력으로 맞섰다.

비록 3-6으로 패했지만 짧은 준비 기간과 팀당 2명씩 선발하는 원칙 속에서 급조한 팀이었기에 기대이상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골맛을 본 조규성(김천), 라스(수원FC), 아마노(울산)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 해리 케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향하는 중에도 K리그의 자존심을 살렸다.

조규성은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팔로세비치(서울)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권창회 기자 =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팀K리그 라스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K리그 간판 골잡이다웠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12골로 주민규(제주)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나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한 무고사(14골)의 이탈로 사실상 득점왕 경쟁 선두에 있다.

조규성은 주말 인천의 골문을 노린다.

라스는 양현준(강원)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이 자랑하는 수문장 요리스를 뚫었다. 후반 초반 1-2로 뒤진 상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합작골이었다.

공교롭게 토트넘의 골문을 함께 뚫은 라스와 양현준이 2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가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을 선보이며 냉탕과 온탕을 오간 아마노는 수원 삼성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울산(승점 44)은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2위 전북 현대(승점 39)와 승점 차가 5에 불과하다.

 정병혁 기자 =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팀K리그팀 아마노가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지난 9일 21라운드에서 울산과 전북이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해 울산이 달아나지도, 전북이 추격하지도 못했다.

22라운드 일정을 마치면 조규성, 권창훈(김천), 백승호(전북), 김영권(울산), 김진수(전북), 조현우(울산) 등 국가대표 26명은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참가한다.

한국은 20일 중국과 1차전을 치르고,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한다.

2003년 대회 창설 이후 총 8차례 대회에서 5회 정상에 오른 한국은 2015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4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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