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동아시안컵, 카타르월드컵 준비 위한 좋은 기회"
벤투 감독 "동아시안컵, 카타르월드컵 준비 위한 좋은 기회"
  • 뉴시스
  • 승인 2022.07.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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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과 대회 첫 경기

"새롭게 뽑힌 선수들이 어떤 모습 보이지는 지켜볼 것"
 파울로 벤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18일 일본 힐튼 나고야호텔에서 열린 2022 EAFF E-1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경남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카타르월드컵 준비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벤투 감독은 18일 동아시안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온라인으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기존에 선발되던 선수들은 물론 새롭게 발탁된 선수들도 함께할 기회다.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벤투 감독은 "2019년 대회와는 다를 것"이라며 "K리그가 진행 중이라 준비 시간이 많지 않았다. 또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선수들의 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월드컵을 준비하긴 힘들지만, 선발한 선수들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새롭게 뽑힌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동아시안컵 남자부 대회는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진행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이 경쟁한다.

2003년 원년대회서 우승으로 출발한 한국은 최근 3연패(2015, 2017, 2019)를 포함해 역대 최다인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벤투 감독도 지난 2019년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가 어렵다.

파울로 벤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18일 일본 힐튼 나고야호텔에서 열린 2022 EAFF E-1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내파 위주로 소집된 가운데 황인범, 나상호(이상 서울), 김진수, 백승호, 김문환(이상 전북), 조규성, 권창훈(이상 김천) 등 기존에 꾸준히 뽑혔던 선수들도 대거 포함됐다.

또 강성진(서울), 고영준(포항), 이기혁(수원FC) 등 새 얼굴도 벤투호에 처음 승선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축구 차이를 묻는 말에 "다른 대륙을 비교하긴 어렵고, 그럴 필요도 없다"며 "비교하는 건 최선의 발전 방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 축구 발전에 대해선 "모르는 부분은 명확한 답변을 하기 어렵다. 한국 상황에 관해 얘기하자면, 많은 부분이 발전했다. 대표팀이 경쟁하기 위해 경기장 안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최선의 환경이 갖추어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20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붙는다. 경기는 모두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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