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눈물 부족 눈물막 불안정으로 통증·피로·시림·뻑뻑함 등 증상
안구건조증, 눈물 부족 눈물막 불안정으로 통증·피로·시림·뻑뻑함 등 증상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07.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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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은 가을이나 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에 흔할 것 같지만, 여름철 발생률이 높은 질환 중에 하나다.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을 자주 쐬고 자외선 등 외부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면서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최근 5년(2017년~2021년)간 안구건조증으로 안과를 찾은 환자는 7월과 8월에 35만9422명, 36만4513명으로 집계됐다. 12월과 1월은 각각 34만5706명, 34만8849명으로 겨울보다 여름에 안구건조증이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름철 발병하기 쉬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해 수분이 증발하면서 통증·피로·시림·뻑뻑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안과 질환이다.

눈물은 ▲눈물막이 눈 표면에 고정되도록 하는 점액층 ▲눈에 이물질과 염증 유발 물질을 차단하고 눈을 촉촉하게 하는 수분층 ▲눈물의 증발을 방지하는 기름층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하나만 문제가 생겨도 증세가 발현될 수 있다.

습한 여름철에는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에어컨과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바람을 정면에서 쐬는 것을 피해야 한다. 실내 환기를 자주 해줘 실내 습도를 40~60%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면 부족도 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숙면이 중요하다. 더위로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경우라면 눈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수면안대, 암막 안대 등 수면용품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수면안대는 빛을 완전히 차단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숙면을 돕는다.

여름철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과 PC 등 전자기기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눈의 피로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수면안대를 활용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옷이 가벼워지고 노출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옷맵시를 위해 승모근에 대한 관심도 많아진다. 승모근은 왜 딱딱해지며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까.

승모근은 척추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근육으로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잘못된 자세는 승모근을 피로하게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생활 속에서 바른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화면을 가까이 보기 위해 목을 쭉 뺀 거북목 상태를 주의해야 한다. 거북목은 승모근에 스트레스를 주어 승모근통증, 뒷목땡김이나 어깨통증을 유발한다.

잠을 잘 땐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해 목의 부담을 낮추고, 모니터는 받침대 등을 놓아 눈높이에 맞추면 바른자세에 도움이 된다. 승모근통증이 느껴진다면 적당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승모근이 등 쪽에 위치해 스스로 보면서 마사지하기 어렵다면, 승모근마사지기 등으로 편리하게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다. 또 지압베개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베개의 자극점을 통해 효과적으로 근막을 지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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