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도 '실속세트' 인기…5만원대 최적 세트는?
추석 선물도 '실속세트' 인기…5만원대 최적 세트는?
  • 뉴시스
  • 승인 2022.07.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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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 이전에는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앞세우던 유통업계가 올해는 5만원 미만 실속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고물가가 계속되며 실속 있는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 업계는 가성비 선물세트이지만 고급 품종으로 구색을 맞춰 선물용으로 손색 없는 선물세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업체들은 지난주(21일)부터 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일제히 시작했다.

이마트는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5만원 미만 실속 선물세트(리미티드 딜)을 작년보다 3배 많은 11종으로 늘렸다. 지난해 추석에는 5만원 미만 선물세트는 단 4종에 불과했다.

리미티드 딜 선물세트는 대량 매입과 사전 비축으로 기존 선물세트 대비 가격을 최대 40% 낮춘 한정판 선물세트를 말한다.

올 추석 '리미티드 딜' 세트는 샤인머스캣, 사과, 배, 버섯 등 신선식품부터 김, 견과, 오일 등 가공식품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SSG닷컴도 2만원대 사과와 배, 3만원대 샤인머스캣과 망고, 6만원대 한우 등 초저가 선물세트를 잇따라 내놨다.

롯데마트는 올 추석에 가성비 선물 세트를 늘려 한우갈비세트·미국산 LA갈비세트를 9만9000원에 선보였다.

5만원 미만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10%  늘렸고, 3만원 미만 사과·배 세트도 구성했다. 1만원 미만 김 선물 세트(9900원)도 5종 준비했다. 사전 예약기간에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정상가보다 최대 40% 할인 받을 수 있고,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도 해준다.

홈플러스는 올해 선물세트 품목을 585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5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를 전체의 72%로 늘렸다. 3만원대 이하 선물세트도 지난해보다 27% 늘렸고, 1만원 이하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올해는 평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과일 값 상승이 예상돼 '샤인머스캣 메론세트'(3만9900원), '당도선별 사과·배세트'(2만9900원~3만4900원) 등 과일세트 할인폭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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