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서 뮤지컬 '원더티켓' 최광일 감독 "한국형 블록버스터"
DMZ서 뮤지컬 '원더티켓' 최광일 감독 "한국형 블록버스터"
  • 뉴시스
  • 승인 2022.08.0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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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파주·인제서 공연…AR·레이저 등 풍부한 볼거리
윤도현· 유회승·윤보미·남경주·이장원 등 화려한 귀환
 박진희 기자 = 뮤지컬 '원더티켓' 출연 배우 남경주(왼쪽부터), 유회승(엔플라잉), 윤보미(에이핑크), 윤도현이 9일 서울 중구 뮤지컬하우스 호연재에서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 = "공연이 이뤄지는 지역은 평화의 가치를 웅변하는 지역이다. DMZ 접경이 굉장히 긴데, 그 지역은 천혜의 관광 자원이기도 하다."

9일 서울 중구 신당동 뮤지컬하우스 호연재에서 뮤지컬 '원더티켓' 창작 발표회를 연 최광일 총감독은 "무대의 규모와 장치들, 공연과 정보통신기술(ICT)의 결합은 쉽게 시도하지 못할 규모로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자신했다.

2020년 초연돼 올해 3회째를 맞는 원더티켓은 파주 자유의 다리에 멈춰선 녹슨 기관차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최광일 총감독은 "이번 공연에는 43명의 배우가 참여하고, 스텝 184명이 참여한다. 연인원으로 따지면 300명 이상의 인원이 이 작품을 위해 노력하고 땀을 흘리고 있다"며 "변하지 않는 가치를 표현한 원더티켓에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혜진 연출, 주인공 풍백을 맡은 윤도현과 엔플라잉 유회승, 해나역의 에이핑크 윤보미, 노신사역의 남경주, 단야역의 이장원 배우가 '원더티켓-수호나무의 부활' 주요 장면을 시연한 후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분단으로 헤어진 옛사랑과 아름다운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신사(남경주)를 위한 손녀(윤보미)의 간절한 바람이 단군신화 속 바람의 신 풍백(윤도현·유회승)을 소환하며 공연이 시작된다. 이후 풍백이 70년동안 달리지 못한 녹슨 열차를 움직여 과거로 달리면서 전쟁과 분단으로 인한 아픈 과거를 돌아보고 평화로운 미래를 염원한다.

김혜진 연출은 "와이드 LED를 중심으로 기차 오브제와 불꽃, 리프트 등 특수장치, 홀로그램 인공지능(AI)등 최첨단 기술을 공연에 접목했다"며 "원더티켓은 임진각을 찾은 해나와 노신사의 소원이 바람의신 풍백을 깨우며 함께 여행 떠나는 판타지다. 공연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함께 응원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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