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미국 LA 공원에 개 풀어놨다가···
스티븐 연, 미국 LA 공원에 개 풀어놨다가···
  • 뉴시스
  • 승인 2019.03.27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연(36) 측이 반려견 관련 구설에 답했다. 

스티븐 연의 한국 매니지먼트사 B&C그룹 관계자는 26일 뉴시스에 "기사를 보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스티븐 연 부부가 LA에 거주 중인데, 시차가 있어서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미국은 사생활을 중시하지 않느냐. 스티븐 연이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는 한 개인적인 부분 관련 공식입장을 밝히기가 조심스럽다. 사실 확인이 되는대로 입장을 발표할지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어느 네티즌이 인스타그램에 "많은 한국 분들이 알고 있는 재미교포 연기자 분과 정말 불쾌한 일이 있었다"며 스티븐 연 관련 일화를 공개했다.
  
"루카이(반려견) 데리고 공원 놀러 갔는데 도착한 지 1분도 안 돼서 갑자기 오프리시(목줄을 하지 않은) 아이가 루카이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왔다. 너무 당황해서 주인을 찾으며 '강아지 좀 잡으세요' 계속 소리 질렀는데 저 멀리서 견주로 추정되는 분이 조깅 스피드로 다가 와 아이를 잡고 기분 나쁘다는 억양으로 대충 '쏘리' 하더라"고 전했다.

이 네티즌은 "우리 부부는 '이 공원은 오프리시 공원이 아니다, 리드 줄은 필수다'라고 했더니, 그분 와이프가 '나 이 공원 많이 놀러 온다. 그러니 내 개 키우는 방법에 왈가왈부하지 말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분 남편도 갑자기 '우리 와이프가 임신 중이니 그냥 갈 길 가세요'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처음엔 정신 없어서 그 사람들이 누군지도 몰랐다. 너무 화나고 정신이 없어서 동영상은 겨우 끝 부분만 촬영했다"며 "동영상에서 리드 줄 채우면서 저희한테 뭐라하는 거 보이죠? 어쩜 이렇게 무례할 수가 있나. 갑자기 임신 유세 뭐임? 평소에 스티븐 연 잘 몰랐는데, 저번에 욱일기 사건도 그렇고 부부가 쌍으로 저런 인성이면 왜 욕먹는지 알겠다"고 분노했다. 

스티븐 연은 지난해 5월 조 린치(69) 영화감독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범기 무늬 티셔츠를 입은 소년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구설에 올랐다. 당시 스티븐 연은 "나의 무지함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줘 정말 죄송하다"며 두 차례 사과했다.

스티븐 연은 미국 TV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와 영화 '옥자'(감독), '버닝'(감독 이창동·2018) 등에 출연했다. 2016년 오래 사귄 연하의 사진가 조아나 박과 결혼, 다음해 첫째 아들을 얻었다. 부인은 다음달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