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는 잘 됐는데"…이연복, '문전성시' 부산식당 폐업한 이유(종합)
"장사는 잘 됐는데"…이연복, '문전성시' 부산식당 폐업한 이유(종합)
  • 뉴시스
  • 승인 2022.08.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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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연복. 

송윤세 기자 = 요리사 이연복이 부산점 중식당을 폐업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28일 오후 5시 방송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중식 대가 이연복과 일식 장인 정호영의 요리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두 셰프는 교수로 재임 중인 학교에서 고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 나섰다. 하지만 시간 관계상 실습 강연을 할 수 있는 요리는 단 한 가지뿐이었다.

때문에 중식과 일식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 이연복과 정호영은 각각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중화냉면과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의 장점을 합친 겉바속촉 멘치카츠를 메뉴로 선택해 요리 시연을 했다. 집에 있는 재료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 주는 이연복에 학생들뿐만 아니라 영상을 보던 출연진들도 '배우고 싶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이에 다급해진 정호영이 학생들의 입맛을 취향저격할 비장의 카드를 꺼내자 당황한 이연복은 "레시피에 없지 않았어?"라며 폭풍 견제를 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한편, 이연복은 "요즘엔 옛날 같지 않아"라며 문전성시를 이뤘던 자신의 중회식당 부산점의 문을 닫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장사는 정말 잘 됐다. 그런데 사람(직원)이 없어서…. 23명에서 12명까지 줄어들었다. (운영이) 도저히 안 되겠더라. 그래서 '차라리 문을 닫자'고 한 것"이라고 씁쓸해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가 정호영에게 요식업계 지원자가 왜 줄고 있는지 물었다. 정호영은 "위험하고 육체적으로 힘들다 보니 (셰프가) 선호 직업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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