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2022 MTV VMAs'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수상
블랙핑크, '2022 MTV VMAs'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수상
  • 뉴시스
  • 승인 2022.08.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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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설된 상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수상한 블랙핑크

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주요 시상식 중 하나인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ideo Music Awards·2022 MTV VMAs)에서 올해 신설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푸르덴셜 센터에서 본 시상식 전 펼쳐진 '2022 MTV VMAs' 레드카펫과 프리쇼에서 이 상을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 인게임 콘서트로 이 상을 가져갔다.

최근 가상세계 콘서트가 잇따라 열리자, 현지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2022 MTV VMAs가 발 빠르게 도입한 부문이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마인크래프트(Minecraft) 내 퍼포먼스로 같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었다.

후보가 쟁쟁했다. 로블록스에서 공연한 찰리(Charli) XCX, 가상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웨이브(Wave)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사용해 콘서트를 연 저스틴 비버, 포트나이트에서 '리프트 투어(Rift Tour)'를 연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로블록스에서 공연한 트웬티 원 파일럿츠(Twenty One Pilots) 등이었다.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수상한 블랙핑크

블랙핑크 멤버 로제는 이날 상을 받은 뒤 "매우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이날 레드카펫에도 올랐다. 블랙핑크 네 멤버들은 검정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우아함이 인상적이었다. 팬들의 환호에도 네 멤버들은 차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미소와 손짓으로 화답했다.

블랙핑크는 이번 시상식에서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외에 주요 부문인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 '베스트 K-팝' 등이다.

 블랙핑크 '2022 MTV VMAs' 레드카펫

특히 블랙핑크는 퍼포머로 이번 'MTV VMAs' 무대에 오른다.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MTV VMAs 무대에 초청된 K팝 여성 아티스트는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MTV VMAs에 출연한 걸그룹 전체를 놓고봐도 TLC, 스파이스걸스, 피프스 하모니에 이은 네 번째. 1987년부터 시작된 MTV VMAs의 역사를 고려하면 블랙핑크의 존재감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선 방탄소년단이 6개 부문, '세븐틴'(SVT)이 3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시상식 통틀어 전반적으로 힙합이 강세다. 힙합 가수 첫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21세기 시인'으로 통하는 켄드릭 라마, 미국 힙합스타 잭 할로우, 미국 스타 래퍼 릴 나스 엑스가 각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최다 후보 지명자가 됐다. 본시상식은 MTV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유튜브, 트위터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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