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례↑…7개월만에
경상국립대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례↑…7개월만에
  • 뉴시스
  • 승인 2022.08.31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원준·신정규 교수팀
경상국립대병원 산부인과 최원준(왼쪽)·신정규 교수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산부인과 분야에서 로봇수술 100례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1월20일 산부인과 최원준·신정규 교수팀이 자궁근종절제술을 시행한 후 약 7개월 만에 100건을 돌파했다.

경상국립대병원이 보유한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는 의사의 손목관절과 손가락 움직임을 실제와 같도록 수술기구에 손동작 자동 변환 시스템으로 기구 조작에 흔들림이 없어 정밀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3D 입체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를 10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기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수술 시야 확보에 유리하다.

교수팀은 자궁근종과 같은 양성부인과 질환을 비롯해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 난소암 등 림프절 절제가 동반되는 고난도의 부인암 수술까지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성공적인 치료 성과를 냈다.

특히 산부인과에서 진행하는 부인암과 거대근종 수술의 경우 고난도 수술로서 개복으로 전환될 확률이 높은 편이다. 그런데도 100례 로봇수술을 진행하는 동안 개복으로 전환된 사례가 1차례도 없었으며,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 또한 없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최원준 경상국립대병원 산부인과장은 “자궁근종과 난소낭종을 로봇수술로 시행하는 경우 개복수술 또는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자궁내막과 난소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자궁기능과 정상 난소를 최대로 보존하는 장점이 크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