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부터 우영우까지'…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시장 열렸다
'BTS부터 우영우까지'…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시장 열렸다
  • 뉴시스
  • 승인 2022.08.31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체부-콘진원, 8월31일~9월2일 동대문DDP서 국제방송영상마켓
김근수 기자 =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2이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된 3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박주연 기자 =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국제시장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이 31일 개막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부터 '방탄소년단 방방콘'까지 K콘텐츠가 총출동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38개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해외 핵심 구매자 160명을 포함해 31개국 구매자 600명 이상이 행사에 참석한다. 아마존 프라임, 워너미디어, NBC유니버설, PCCW, 중국 최대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 등 세계 유수의 방송영상 기업과 업계 관계자들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국내에서는 지상파 3사와 CJ E&M, SLL 등 주요 방송사 외에도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사 '에이스토리', '나의 해방일지'의 '초록뱀미디어', 국내 최대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등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17개국, 168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제방송영상마켓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됐음에도 3502만 달러(약 470억원)의 역대 최고 계약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3년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되는 만큼 상당한 실적이 예상된다.

주최측은 '새로운 콘텐츠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전시·상담(비즈니스 마켓), 사업자 연계(비즈매칭·피칭) 유통상담회 등 기업 간 거래 행사부터 학술회의, 신작 발표회,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 등 소비자 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국제교류와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

김근수 기자 =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2이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된 3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31일과 다음달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콘퍼런스홀에서는 방송영상업계 최신 동향과 발전 전략을 다루는 학술회의가 9개 분과로 나누어 열린다. 학술대회는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특별 분과에서는 영어와 비영어권 통합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며 반향을 일으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유인식 감독과 이상백 제작자가 '한류 콘텐츠의 영향력과 제작사의 지식재산권(IP) 확보를 통한 새로운 방송콘텐츠 사업 모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류 콘텐츠와 한류, 세계시민의 문화 지평을 넓히다' 주제 분과에서는 하이브의 장혜선 실장이 방탄소년단 등 예술인 지식재산권(IP) 활용 콘텐츠를 통한 해외 진출 다변화 전략을 소개하며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말한다.

애덤 스타인먼 워너브라더스 부사장 등은 국제적인 관점에서 한류(케이) 콘텐츠의 매력과 성공을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다양한 연계 행사도 이어진다. 31일에는 국내외 구매자와 참가사들이 하반기 방송 또는 해외 판매 예정 작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신작 발표회가 열린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법대로 사랑하라'와 예능 프로그램 '환승 연애 시즌 2'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김근수 기자 = 이상백(왼쪽에서 두번째) 에이스토리 대표와 유인식(왼쪽에서 세번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감독이 3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2 콘퍼런스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다음달 2일에는 올해 가장 우수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선정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매체 사업자의 공로를 기리는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문체부 장관상 등 6점이 시상된다.

웹툰과 소설 지식재산권(IP) 영상화를 위한 11개 작품 발표와 유통 상담회도 개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대 개막으로 전 세계에 한류 콘텐츠 열풍이 불고 있다"며 "'국제방송영상마켓'이 이러한 열풍을 수익 창출로 연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문체부는 앞으로도 우리 방송영상 기업들의 해외 진출 가속화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