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경기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반도체산업 경기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09.0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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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학계와 산업계의 반도체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국내 반도체산업의 경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현재 반도체산업이 처한 상황을 위기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76.7%는 현재 반도체산업이 처한 상황을 '위기'라고 진단했다. '위가 상황 직전'이라는 답은 20%, '위기상황이 아니다'는 응답은 3.3%였다.

이어 현재 상황을 위기 혹은 위기 직전이라고 본 전문가들에게 이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물을 결과 58.6%는 '내후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24.1%는 '내년까지', 13.9%는 '내년 상반기까지', 3.4%는 '올해 말까지'라고 예측했다.

또 현재 반도체산업의 상황이 최근 10년 동안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는 의견도 다수였다.

'최근 10년 동안 있었던 국내 반도체산업의 부진 시기인 2016년(중국의 메모리시장 진입), 2019년(미중 무역분쟁)과 비교한 현재의 상황'에 대해 43.4%는 '그 때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봤다. '유사하다'는 36.6%, '양호하다'는 20%였다.

칩4 논의가 국내 반도체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답이 46.7%로 '긍정적'이라는 의견 36.6%보다 많았다.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은 16.7%였다.

미국의 반도체와 과학법의 영향에 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50%, '부정적' 전망이 40%, '큰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10%였다.

국내 반도체산업의 단기적 위협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감소'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글로벌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전쟁' 등이었다.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칩4 대응 등 정부의 원활한 외교적 노력'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인력 양성', '연구·개발 지원 확대', '투자에 대한 세제·금융 지원 확대', '반도체 소재에 대한 공급만 안정화 지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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