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물가 공포에 2.5% 급락 출발…장중 2380선 후퇴
코스피, 물가 공포에 2.5% 급락 출발…장중 2380선 후퇴
  • 뉴시스
  • 승인 2022.09.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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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 하락해 2380선…코스닥 3%↓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49.54)보다 59.07포인트(2.41%) 내린 2390.47에 출발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6.79)보다 20.86포인트(2.62%) 하락한 775.93,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3.6원)보다 19.4원 오른 1393.0원에 출발했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물가 공포에 2.5% 급락 출발했다. 지수는 하루 만에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 2380선으로 후퇴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08포인트(2.53%) 내린 2387.4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2449.54)보다 59.07포인트(2.41%) 하락한 2390.47에 개장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억원, 10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77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93%) 내린 5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1.31%), SK하이닉스(-3.06%), 삼성바이오로직스(-2.85%), LG화학(-3.16%), 현대차(-1.25%), 삼성SDI(-2.49%), 네이버(-5.03%) 등이 약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웃돈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일제히 폭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6.37포인트(3.94%) 내린 3만1104.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7.72포인트(4.32%) 하락한 3932.69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2.84포인트(5.16%) 떨어진 1만1633.57에 장을 마쳤다.

미국 8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8.3%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진정에 대한 기대감을 꺾어 증시 급락으로 이어졌다.

CPI 상승률은 전월에 비해선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인 8%를 상회했다. 특히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3%, 전월보다 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6.79)보다 20.86포인트(2.62%) 하락한 775.93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전일 대비 3.00% 내린 772.9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9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1억원, 39억원 매도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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