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1년만에 국내 독주회
피아니스트 조성진, 1년만에 국내 독주회
  • 뉴시스
  • 승인 2022.09.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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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피아니스트 조성진.

강진아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10월3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지난해 9월 두 번째 쇼팽 앨범 발매 기념 투어 이후 1년 만의 국내 독주회다. 성남아트센터에는 2020년 11월 전국투어 이후 2년여 만에 찾는다. 앞서 8월31일에는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앙상블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함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을 연주했다.

헨델과 슈만, 브람스를 연주하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변주곡'이다. 영국 민요를 주제로 한 헨델의 '건반 모음곡 제5번 E장조'로 시작하며, 헨델의 곡에서 영감을 받은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로 이어진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헨델의 담백한 선율을 브람스 특유의 논리적 낭만성으로 변화시킨 작품이다.

또 슈만의 '세 개의 환상 소곡집'과 고난도의 기교와 교향악적인 규모로 슈만 초기 낭만주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교향적 연습곡'을 들려준다.

성남문화재단은 "변주곡은 특정 주제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형태로 자유롭게 악상을 펼쳐가는 형식"이라며 "조성진만의 탁월한 감성과 기교, 다양한 색채감의 균형 있는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성진은 2015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다음달 국내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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