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탄핵론에 "그렇게 가볍게 쓸 말인지 의문...국민이 판단할 것"
한동훈, 野 탄핵론에 "그렇게 가볍게 쓸 말인지 의문...국민이 판단할 것"
  • 뉴시스
  • 승인 2022.09.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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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나 마약, 부패 정치인들의 범죄를 수사해서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것이 탄핵사유가 되는지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탄핵이라는 말이 그렇게 가볍게 쓰일 수 있는 말인지 의문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유로 저를 탄핵하겠다는 지는 들어보지 못 했다"
김선웅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자료를 보고 있다.

 이기상 기자 =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탄핵 주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깡패나 마약, 부패 정치인들의 범죄를 수사해서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것이 탄핵사유가 되는지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22일 오후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거론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묻자, "탄핵이라는 말이 그렇게 가볍게 쓰일 수 있는 말인지 의문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유로 저를 탄핵하겠다는 지는 들어보지 못 했다"고 답했다.

민주당이 검찰 직접 수사 범위를 확장하는 시행령 개정을 탄핵 주장의 근거로 활용하는 데 대해서는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날 한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관련 질의에는 "통상적인 수사"라면서 "여기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야 될 상황"이라고 했다.

이 사건이 '정치탄압'이라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정부에서 편향성을 의심 받아 검찰에서도 수사를 계속했기 때문에 늦어진 거지 '지금 와서 한다' 이런 식의 보복 프레임은 구조적으로 안맞는 구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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