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범가너와 8번째 대결
류현진, 3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범가너와 8번째 대결
  • 뉴시스
  • 승인 2019.04.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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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2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개막한 2019 미프로야구(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등판, 투구하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의 위력투로 개막전을 12-5 승리로 이끌었다. 2019.03.29.

개막전에서 완벽투를 선보이며 승리 투수가 된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한국인 투수로는 17년 만에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쾌투를 선보이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것은 2001년 다저스의 박찬호 이후 18년 만이다. 

삼진을 8개나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5차례 시범경기에 이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도 볼넷을 허용하지 않으며 '칼날 제구력'을 자랑했다. 

다저스의 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에게 익숙한 상대다. 샌프란시스코전에 무려 15차례 선발 등판했다. 성적은 5승 6패 평균자책점 2.98이다.

지난해에도 샌프란시스코전 3경기에서 패배없이 1승, 평균자책점 1.53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상대 피안타율이 0.177에 불과했다.

류현진은 조 패닉, 버스터 포지 등 대부분의 주축 타자들에게 강한 면모를 자랑했지만, 브랜던 크로퍼드에게는 약했다. 크로퍼드는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30)다.

류현진은 범가너와 인연이 깊다. 2013년 4월 3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인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가 범가너였다. 

이후 류현진은 범가너와 무려 7차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류현진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고, 범가너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호투했다.

2014, 2015년 18승씩을 거두며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범가너는 2017년 4승 9패 평균자책점 3.32, 지난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3.26에 그치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에서는 빈약한 타선 지원 탓에 패전 투수가 됐을 뿐 7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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