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914일 만에 홈경기서 대수비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강정호, 914일 만에 홈경기서 대수비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 뉴시스
  • 승인 2019.04.02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914일 만에 홈경기에서 대수비로 출전했으나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콜린 모란에 선발 3루수 자리를 내주고 벤치를 지키던 강정호는 4-4로 추격당한 8회초 2사 2루 상황에 3루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강정호가 홈구장인 PNC 파크 그라운드에 선 것은 2016년 9월 30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914일 만이다. 

강정호는 8회말 선두타자 모란이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 피츠버그가 5-4로 리드를 잡은 뒤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우완 불펜 투수 마이크 마이어스를 상대한 강정호는 2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9회초 펠리페 바스케스가 호세 마르티네스에 동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연장에 돌입했다. 

경기가 연장에 들어서면서 강정호는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조던 힉스에 3구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0B2S에 몰린 뒤 힉스의 3구째 시속 99.4마일(약 160㎞)짜리 싱커에 헛스윙을 했다.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22(9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패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