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카메룬전서 '2023 아시안컵 유치' 응원
붉은악마, 카메룬전서 '2023 아시안컵 유치' 응원
  • 뉴시스
  • 승인 2022.09.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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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카메룬전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 대형 현수막 띄워
붉은악마, 2023 아시안컵 유치 응원. 

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카메룬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형 현수막을 걸고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응원했다.

붉은악마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카메룬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관중석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붉은악마가 2023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를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붉은색 바탕의 대형 현수막을 띄웠다.

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63년 만의 아시안컵 유치 염원을 담아 준비한 행사였다.

붉은악마 의장 이중근 씨는 "대한민국이 아시안컵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회 유치도 우승도 하지 못했다. 이번 아시안컵이 대한민국에서 개최되었으면 하는 축구팬들의 염원을 담아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현직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도 2023 아시안컵의 대한민국 유치를 한 뜻으로 응원했다.

전 축구국가대표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알림대사로 활동 중이고, 최근엔 구자철(제주)과 조원희가 알림대사로 합류했다.

이 부회장은 "아시안컵의 한국 유치와 우승을 보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고, 황 감독은 "국민 여러분께서 기쁨과 환희를 느낄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아시안컵 유치를 응원했다.

2015년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터트리며 관중석을 향해 "이길게요. 꼭 이길게요"라며 간절한 함성을 외치기도 했던 손흥민(토트넘)도 유치 홍보 영상에서 "(아시안컵을) 한국에서 개최한다면 제게도 너무나 큰 기쁨이 될 것 같다"며 아시안컵 유치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한국은 카타르, 인도네시아와 내년 아시안컵 유치를 경쟁한다.

2023 아시안컵은 애초 내년 6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유로 중국이 개최를 포기하면서 개최국을 다시 정하게 됐다.

한국이 2023 아시안컵을 개최하면 1960년 대회 이후 63년 만이다.

아시안컵은 아시아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 우승 후 60여 년간 준우승만 4차례(1972년·1980년·1988년·2015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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