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英 외무장관 "尹대통령 부부 장례식 참석에 매우 감동"
방한 英 외무장관 "尹대통령 부부 장례식 참석에 매우 감동"
  • 뉴시스
  • 승인 2022.09.28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英 "여왕 99년 방한, 생전 중요한 순간"
韓 "기후변화·경제안보 해결할 파트너"
 배훈식 기자 = 박진(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영 외교장관 전략 대화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최서진 기자 = 방한 중인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이 28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영국을 방문해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참석했다는 것에 매우 감동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한 후 한국을 찾은 클레버리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박 장관과 만나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 전 모두발언에서 "한국에서 그처럼 고위급 사절이 런던에 와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99년 방한했던 것은 여왕 생전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강력한 양국관계 구축을 위해 많은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서거에 대해서 다시한번 조의를 표한다"며 "영국은 한국전 당시에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해서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서 싸운 혈맹이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기후변화, 경제안보 등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자 협력 증진을 위해 앞으로 장관님과 긴밀히 소통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클레버리 장관에 한글이 새겨진 넥타이를 선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