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말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서 EPL 4호골 도전
손흥민, 주말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서 EPL 4호골 도전
  • 뉴시스
  • 승인 2022.09.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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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서 골 감각 찾은 '황소' 황희찬, 웨스트햄전서 1호골 사냥

나폴리 김민재·마요르카 이강인도 주말 출격 준비
조성우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 전반전, 한국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안경남 기자 = 9월 A매치에서 2경기 연속골로 날아오른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주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간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는 내달 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아스널과 2022~2023시즌 EPL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첫 '북런던 더비'로 자존심이 걸린 '라이벌전'을 넘어 시즌 초반 리그 선두권 경쟁에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경기다.

토트넘은 현재 4승2무(승점 17)로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아스널은 6승1패(승점 18)로 리그 선두다.

승점 1점 차이로,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가 바꿀 수 있다.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EPL 4호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후 공식전 8경기(EPL 6경기·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에서 골이 없다가 지난 18일 레스터시티와 리그 경기(토트넘 6-2 승)에서 해트트릭으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정병혁 기자 =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고 있다.  

상승세는 A매치에서도 이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서 코스타리카(2-2 무), 카메룬(1-0 승)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23일 코스타리카전에선 팀이 1-2로 뒤진 후반 41분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을 성공시켰고, 27일 카메룬전에선 전반 35분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레스터전부터 A매치를 포함해 3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부상 없이 토트넘으로 돌아가 컨디션도 좋다. 11월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까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에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손흥민이 다시 선발로 나설지도 관심이다.

앞서 시즌 초반 무득점으로 레스터전에서 처음으로 벤치에 앉았던 손흥민은 마수걸이 득점 후 연속 골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조성우 기자 =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전반전, 한국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아스널전에서 선발로 나서서 골까지 넣는다면, 주춤했던 팀 내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손흥민이 아스널에 강한 점은 긍정적이다.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아스널과 총 16번 만나 총 10개의 공격포인트(5골 5도움)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1~2022시즌 EPL 22라운드 순연경기(토트넘 3-0 승)에서도 손흥민은 리그 21호골과 함께 상대 수비수 롭 홀딩의 퇴장까지 유도해냈다.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은 10월2일 오전 1시30분 웨스트햄 원정길에 나선다.

시즌 개막전에서 도움 한 개를 올린 뒤 공격포인트가 없는 황희찬은 첫 골 사냥에 나선다.

대표팀 합류 전 주로 교체 자원으로 뛰었던 황희찬은 9월 A매치 첫 경기였던 코스타리카전에서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골 감각을 되찾았다.

비록 득점엔 실패했지만, 카메룬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시종일관 날카로운 돌파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울버햄튼은 리그 17위(승점 6·1승3무3패)에 처져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맹활약 중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10월1일 오후 10시 토리노와 리그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나폴리는 개막 후 7경기 무패(5승2무·승점 17)로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1년6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스페인으로 돌아간 이강인(마요르카)은 10월2일 강호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마요르카는 리그 10위(2승2무2패·승점 8)에 올라 있다.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를 올렸다가 6라운드 알메리아(1-0 승)에서 침묵했던 이강인은 다시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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