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대전 아웃렛 협력사 피해 보상안 마련"
현대백화점 "대전 아웃렛 협력사 피해 보상안 마련"
  • 뉴시스
  • 승인 2022.09.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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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대아웃렛 화재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 

박미선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26일 발생한 현대 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 화재 사건과 관련해 협력사 피해 보상안을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아웃렛 화재 사고로 영업을 중단해 손실이 발생한 대전점 입점 협력업체들에 대해 적절한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금전적 손실 외에 협력사들이 겪는 여러 어려움 등을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영업 중단으로 도급사 직원에 대한 급여 지급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급비를 지급할 예정이고, 기존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사 직원을 위한 추가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백화점그룹은 우선적으로 아웃렛 화재 사고 피해자에 대한 장례 지원과 피해 보상 협의 과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사고 피해 보상을 위해 유가족들이 원하는 시간대와 장소를 지정하면, 부사장급 경영진이 직접 찾아가 보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족들의 요구 사항 등을 최대한 경청하고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사고 피해자의 장례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유족이 원할 경우 장례 지도사도 지원키로 했다. 직원 4~5명이 장례식장에 배치돼 장례 절차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해주고 있다.

그룹 측은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지선 회장은 사고 발생 당일 현장을 방문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사죄하며 적극적인 후속 대처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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