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0~74세 고령층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시작
만 70~74세 고령층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시작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10.17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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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만 70~74세 고령층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고령층의 무료 접종은 12월 31일 연말까지만 가능하다.

이날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국가예방접종은 지난 9월21일부터 독감에 취약한 어린이, 임신부,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 12일 7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이 시작됐으며 17일 70~74세, 20일에는 65~69세 고령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질병청은 감염 시 중증이 될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 임신부, 고령층에게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료 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접종이 가능하다.

가까운 예방접종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접종기관을 방문할 때에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무료 예방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가 백신이다.

독감 백신은 건강상태가 좋은 날 접종해야 이상반응이 나타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보호자와 접종대상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내원 전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코로나19 모더나 2가 백신과의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이 경우 왼팔에 코로나19 백신, 오른팔에 독감 백신을 맞는 식으로 접종 부위를 다르게 해야 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2일 "감염병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과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라며 "어제(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코로나19 2가 백신과 독감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
시길 부탁드리며, 손씻기와 환기도 자주 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올해 3년 만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유행이 없었던 탓에 영유아 등의 독감 면역이 없어 올해는 가을철부터 유행이 커지고 있다.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과 같은 독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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