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주민규·조규성 경쟁…도움왕은 이기제·김대원 싸움[K리그]
득점왕 주민규·조규성 경쟁…도움왕은 이기제·김대원 싸움[K리그]
  • 뉴시스
  • 승인 2022.10.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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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17골, 조규성 15골, 이승우 14골

이기제·김대원 나란히 도움 13개 기록 중
왼쪽부터 주민규, 조규성, 이기제, 김대원.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가 한 라운드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득점왕과 도움왕을 향한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K리그1 최종 38라운드는 오는 22일과 24일 열린다. 22일 오후 3시에 하위 6개팀 파이널B 3경기가, 23일 오후 3시에 상위 6개팀 파이널A 3경기가 열린다.

K리그1 최다 득점상 경쟁은 주민규(제주)와 조규성(전북)의 2파전 양상이다. 현재 주민규가 17골, 조규성이 15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 수는 주민규가 36경기, 조규성이 30경기로 조규성이 더 적다. 만약 득점이 같으면 조규성이 최다 득점상 수상자가 된다.

주민규는 지난 시즌에도 22골로 K리그1 최다 득점상을 수상했다. 2016년 정조국 이후 5년 만에 국내 선수 수상이었다. 주민규가 올해도 득점왕에 오르면 데얀(FC서울,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득점왕)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득점상 기록을 세운 두 번째 선수가 된다.

조규성은 올 시즌 김천에서 13골을 넣고 지난달 전역했으며 전북 복귀 뒤에도 2골을 넣었다. 조규성이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2019시즌 K리그2 안양에서 14골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주민규의 소속팀 제주는 이번 라운드에서 이미 우승을 확정한 울산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조규성의 소속팀 전북은 홈에서 4위 인천을 상대한다.

현재 34경기 14골을 기록 중인 이승우(수원FC)에게도 최다 득점상 가능성은 열려있다. 수원FC의 마지막 라운드 상대는 FC서울이다.

K리그1 최다 도움상 경쟁은 더 치열하다. 이기제(수원)와 김대원(강원)이 나란히 도움 13개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수는 이기제가 34경기, 김대원이 36경기다. 최종전까지 도움 수가 같으면 이기제가 최다 도움상 수상자가 된다.

이기제는 올 시즌 멀티 도움을 3차례나 기록했다. 김대원은 12골 13도움으로 올 시즌 K리그1 선수 중 유일하게 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기제는 매 경기 수원의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나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가리지 않고 날카로운 왼발 킥을 자랑했다. 김대원은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도움 모두 선두를 차지하는 등 강원 공격 핵심으로 뛰며 강원의 파이널A 진출에 기여했다.

리그 최종전에서 이기제의 소속팀 수원은 김천을, 김대원의 소속팀 강원은 포항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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