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김연경이 뜬다…여자배구 22일 개막 '들썩'
다시, 김연경이 뜬다…여자배구 22일 개막 '들썩'
  • 뉴시스
  • 승인 2022.10.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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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년 만에 국내 복귀…흥국생명·현대건설·GS칼텍스, 3강 평가

페퍼저축은행, 루키 어르헝·이적생 이고은 합류로 전략 강화
권창회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김연경이 자리하고 있다.

김주희 기자 = 돌아온 '배구 여제'와 함께 V-리그 여자부가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안고 출발한다. 한국 배구가 낳은 최고 스타 김연경(흥국생명)의 복귀는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는 22일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개막전으로 5개월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7개 구단이 경쟁하는 여자부 최고의 관심사는 역시 김연경이다.

중국 생활을 청산한 김연경은 지난 6월 친정인 흥국생명으로 1년 만에 복귀했다. 여자부 최고인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5000만원)을 받는 조건이다.

지난 시즌 6위로 마친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필두로 팀 재건에 나선다. 리빌딩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였지만 김연경이 가세하면서 단숨에 포스트시즌 진출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국제대회 연이은 부진으로 위축됐던 여자배구도 김연경의 V-리그 복귀로 다시 활기를 찾는 분위기다. 지난 여름 열린 프로배구 컵대회에서도 흥국생명의 경기가 연이어 매진 되는 등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여자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조기 종료했다. 포스트시즌도 열리지 않았다.

조수정 기자 = 18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순천도드람컵프로배구대회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 경기, 현대건설 선수들이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환호하고 있다. 

여자부 최초 15연승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28승3패 승점 82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도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다시 한번 왕좌에 도전한다.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여전히 막강한 전력을 구사할 전망이다.

현대건설과 함께 김연경을 품은 흥국생명, GS칼텍스도 3강으로 꼽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GS칼텍스를 우승후보로 경계하며 "기존 선수들 전력이 좋고, 팀워크도 좋다. 컵대회를 보니 백업과 교체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해 장기 레이스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과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새 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남자부 지휘 경험만 있는 고 감독과 권 감독은 처음으로 여자부 경쟁에 뛰어 든다.

김호철 IBK기업은행은 여자부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시즌 중 팀 부진과 불화 등으로 고전하던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 합류 후 부쩍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비시즌 김 감독의 지휘 아래 IBK기업은행이 얼마나 비상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종민 감독이 6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로 5년 만에 타이틀 사냥을 노린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2023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체웬랍당 어르헝이 김형실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제 막 프로 무대에 뛰어든 새내기들 중에서는 체웬랍당 어르헝(페퍼저축은행)이 이목을 끈다.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부름을 받은 어르헝은 194.5㎝의 신장으로 V-리그에 데뷔하면 역대 여자부 최장신 선수가 된다.

창단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최하위에 머무르며 높은 벽을 실감했던 페퍼저축은행은 '특급루키' 어르헝과 새롭게 합류한 세터 이고은을 앞세워 반란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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