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27점' 프로농구 DB, SK 꺾고 2연승 질주(종합
'두경민 27점' 프로농구 DB, SK 꺾고 2연승 질주(종합
  • 뉴시스
  • 승인 2022.10.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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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휘 23점' KCC, 인삼공사 구단 첫 5연승 저지

'데릭슨 25점' 삼성, 한국가스공사 꺾고 홈 14연패 탈출
프로농구 DB 두경민.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안방에서 서울 SK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92-83으로 승리했다.

개막 2연패 후 2연승에 성공한 DB는 2승2패를 기록, 전주 KCC,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21~2022시즌 DB에 전승을 거뒀던 SK는 7연승에 실패하며 공동 7위(1승2패)로 밀려났다.

DB는 두경민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27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 강상재(12점 5리바운드), 이선 알바노(13점 6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가 28점 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날 3점슛 23개를 시도해 14개(성공률 61%)를 꽃아 넣은 DB는 5개에 그친 SK와의 외곽 싸움에서 압승을 거뒀다.

DB는 1쿼터 SK의 빠른 속공에 쉽게 점수를 내주며 끌려갔고, 전반을 36-43으로 뒤진 채 마쳤다.

반격에 나선 DB는 3쿼터 두경민이 13점을 집중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종료 4여 분을 남기고 54-53으로 첫 역전에 성공한 뒤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도 DB의 주도 속에 진행됐다. 강상재, 최승욱의 3점포가 터지고, 두경민의 외곽포까지 더해지면서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DB는 SK의 속공을 잘 막아내며 9점 차 승리를 따냈다.

프로농구 KCC 이근휘

전주실내체육관에선 홈팀인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연장 접전 끝에 99-93으로 꺾고 개막 5연승을 저지했다.

시즌 첫 홈 승리를 거둔 KCC는 2승2패를 기록했다.

구단 첫 개막 5연승에 도전했던 인삼공사는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으나, 뒤집진 못했다.

KCC는 이근휘가 3점슛 7개를 포함해 23점을 폭발시켰다. 또 라건아가 15점 13리바운드로 제몫을 했고, 허웅(15점), 정창영(14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이 32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변준형(17점), 문성곤(13점)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1-70으로 물리쳤다.

홈 14연패를 끊은 삼성은 2승2패가 됐다. 이날 졌다면 프로농구 홈 최다 연패 불명예가 될뻔 했다. 프로농구 홈 최다 연패는 2012년 삼성과 이번 삼성이 기록한 14연패다.

주말 2연전을 모두 패한 한국가스공사는 최하위인 10위(1승3패)로 추락했다.

삼성은 마커스 데릭슨이 25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이 19점, 정효근이 16점으로 분전했으나, 유슈 은도예(12점)와 머피 할로웨이(10점)가 데릭슨과 높이 싸움에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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