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전조증상 나타나고 가능한 빨리 치료할수록 후유증 적어
뇌졸중 전조증상 나타나고 가능한 빨리 치료할수록 후유증 적어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10.2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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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이란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을 통칭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진행하는 국소적 또는 완전한 뇌기능장애가 24시간 동안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갑작스럽게 뇌가 망가져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뇌졸중 형태는 뇌경색이 76.3%, 뇌내출혈은 14.5%, 지주막하출혈은 8.9%다.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눠진다. 뇌경색에는 혈전이 생겨 막히는 ‘혈전뇌경색’, 경동맥이나 심장과 같이 다른 혈관에서 생긴 혈전이 뇌혈관을 막는 ‘색전뇌경색’, 큰 혈관 옆에 가지처럼 나있는 미세혈관이 막히는 ‘열공성 뇌경색’이 있다. 뇌출혈에는 혈압이나 혈관이상으로 생기는 ‘뇌내출혈’, 혈관 내벽이 약해지면서 혈관벽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지는 ‘거미막밑출혈’, 출혈 위치에 따른 ‘경막밑출혈’과 ‘경막밖출혈’이 있다.

보통의 다른 질환 같은 경우, 아프다가 점점 심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뇌졸중의 경우는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안면마비, 편측마비, 언어장애가 있고요. 갑작스럽게 한쪽 혹은 양쪽 눈의 시각장애가 발생해 물체가 둘로 보이기도 한다. 갑자기 걷기나 균형 잡기 힘들고, 빙빙 도는 어지럼증을 경험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심한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즉,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기존에 했던 것을 갑자기 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구체적인 증상을 기억하기 어렵다면 뇌졸중의 패스트 법칙을 항상 기억하고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뇌졸중 치료법으로는 약물과 시술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로는 혈전 용해제(주사제)를 투약해 막힌 혈관을 뚫을 수 있는데. 뇌경색 발병 후 4.5시간 이내에만 시행할 수 있다. 시술치료인 기계적 혈전제거술은 뇌경색 발병 후 6시간 이내, 경우에 따라 24시간까지 가능하다. 의사가 시술할 수 있는지 판단 후 진행하게 된다. 이처럼 증상 발병 후 경과한 시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치료들이 다르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해 미리 대비할 수는 없지만 위험요인을 평소에 관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의 나이, 가족력 등과 달리 고혈압, 흡연,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비만, 과음 등은 개선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다. 특히 초년기는 흡연과 비만, 중년기는 혈압과 당뇨, 노년기는 심방세동과 부정맥을 조심해야 한다. 야채, 저염식, 곡물과 함께 고기보다 생선을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고, 매일 유산소 운동 30분 이상, 근력운동과 코어근육운동 등 다양한 신체활동과 운동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 금주가 가장 좋겠지만 꼭 마셔야 한다면 1~2잔 이하가 적당하다. 또 금연보조제나 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금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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