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박지원, 쇼트트랙 1차 대표선발전 1위로 통과
김아랑·박지원, 쇼트트랙 1차 대표선발전 1위로 통과
  • 뉴시스
  • 승인 2019.04.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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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2위·심석희 6위
4일 오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고양시청 김아랑(빨간색 모자) 선수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04.04
4일 오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고양시청 김아랑(빨간색 모자) 선수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04.04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였던 김아랑(24·고양시청)이 2019~2020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박지원(23·성남시청)이 1위를 차지했다. 

김아랑은 4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끝난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6초21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1위를 차지해 순위 점수 34점을 더했다.이어 벌어진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7분44초179를 기록해 2위에 올라 순위 점수 21점을 추가했다. 

전날 벌어진 1500m와 500m에서 각각 3위, 2위를 차지한 김아랑은 순위 점수 합계 89점을 따내 종합 1위에 올랐다.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건 김아랑은 평창올림픽 직후 벌어진 대표 선발전에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태극마크를 지키지 못했지만,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다시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날 1500m 1위, 500m 6위에 오른 노도희(화성시청)가 1000m에서 3위, 3000m 슈퍼파이널에서 3위를 차지해 순위 점수 63점으로 1위에 올랐다.

노아름(전북도청)과 서휘민(평촌고)이 각각 47점, 44점으로 3, 4위에 올랐고, 김지유(부산일반)가 42점으로 뒤를 이었다. 

심석희(한국체대)는 순위 점수 18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전날 1500m 4위, 500m 5위에 오른 심석희는 1000m 5위에 올랐고, 500m·1000m·1500m 합계 상위 8명이 나서는 3000m 슈퍼파이널에 출전하지 않았다. 

남자부에서는 박지원이 순위 점수 91점을 얻어 선두로 나섰다.

전날 1500m와 500m에서 각각 1위, 7위에 오른 박지원은 이날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6초785를 기록, 2위를 차지해 순위 점수 21점을 보탰다. 박지원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1위에 올라 5분39초296으로 1위에 올랐다.

4일 오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부 3000M 슈퍼파이널 결승에서 성남시청 박지원(주황색 모자) 선수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04.04.
4일 오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부 3000M 슈퍼파이널 결승에서 성남시청 박지원(주황색 모자) 선수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04.04.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인 황대헌(한국체대)은 69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황대헌은 500m와 1000m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1500m에서 8위에 그쳤고,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9위로 부진했다. 

김다겸(연세대), 이준서(한국체대)가 42점, 34점으로 3, 4위를 차지한 가운데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대표팀 맏형이었던 곽윤기(고양시청)이 26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곽윤기는 1500m 2위에 오르는 등 건재함을 뽐냈다. 

지난 2월 진천선수촌 출입 규정을 위반해 1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징계가 풀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건우(한국체대)는 16위로 1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1, 2차 선발전 모두 500m·1000m·1500m·3000m 슈퍼파이널 등 4개 종목별 순위 점수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정한다. 각 종목 1~8위에 각각 34, 21, 13, 8, 5, 3, 2, 1점을 차등 지급해 모두 더한다.  

종합순위는 또다시 1위 50점부터 1점씩 차감하는 방식으로 종합순위 점수를 부여한 뒤 1, 2차 대회 종합순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1차 선발전 상위 24명이 나서는 2차 선발전은 6~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남녀 각 8명으로 구성된다. 임효준(한국체대)과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달 초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상위 3위 이내로 입상하면서 2019~2020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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