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여제' 사라 장, 바로크 음악으로 연말 공연
'바이올린 여제' 사라 장, 바로크 음악으로 연말 공연
  • 뉴시스
  • 승인 2022.10.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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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강진아 기자 = '바이올린 여제' 사라 장이 연말에 바로크 음악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27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사라 장은 오는 12월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비탈리의 샤콘느 g단조,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WV1043, 비발디의 '사계'로 18세기 바로크 음악들을 들려준다.

주로 로맨틱하고 화려한 곡들을 연주해왔던 사라 장이지만, 비탈리의 샤콘느는 그의 주된 레퍼토리 중 하나다. 비발디의 '사계'는 2007년 데뷔 15년 만에 낸 첫 바로크 앨범의 프로그램이다.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1997년 아이작 스턴과 함께 연주한 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서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을 비롯해 후배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심준호,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으로 이뤄진 체임버 앙상블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사라 장은 1990년 만 8살의 나이에 거장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뉴욕 필과 협연으로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1991년 EMI 레이블과 계약하며 세계 최연소 레코딩 기록을 갖게 됐고, 1994년 13세의 나이로 베를린 필 데뷔 무대에 선다. 그는 최초로 베를린 필과 3번 녹음했으며, 쿠르트 마주어, 사이먼 래틀, 마리스 얀손스 등 지난 30여년간 세계적인 지휘자 및 오케스트라와 연주했다.

1995년에는 최연소 나이로 에이버리 피셔 캐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했다. 이자크 펄만, 길 샤함, 미도리의 스승이었던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으며, 전설적인 거장 아이작 스턴의 바이올린을 물려받았다.

서울 외에도 경기 광주, 부산, 구미, 전주, 세종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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