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외래환자 1000명당 11명 수준을 넘겼다.
10일 질병관리청 '2022년도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 45주차'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11월5일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인후통을 보이는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9.3명보다 약 20.4% 증가한 수치로, 유행 기준의 2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앞서 질병청은 올해 독감 유행기준을 외래환자 1000명당 5.8명에서 4.9명으로 예년보다 민감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39주차에 4.9명을 기록한 뒤 7주째 유행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40주차 7.1명→41주차 7.0명→42주차 6.2명→43주차 7.6명→44주차 9.3명→45주차 11.2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19~49세가 19.6명으로 가장 많았고 13~18세 18.8명, 7~12세 11.3명, 50~64세 10.2명, 1~6세 9.3명, 65세 이상 5.5명, 0세 4.1명 순이었다.
인플루엔자 입원 환자는 88명으로 전주(43명) 대비 2배 이상 폭증했다.
45주차에 296건의 호흡기 검체를 체취했는데 그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9건이 검출됐다. 이번 절기 들어 총 48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는 1011명으로 전주(1106명)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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