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자문형 호스피스전문기관 지정
양산부산대병원, 자문형 호스피스전문기관 지정
  • 뉴시스
  • 승인 2022.11.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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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완화의료실 박은주(앞줄 가운데) 실장 등.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일반 병동이나 외래에서 진료받는 말기 환자와 가족에게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호스피스팀이 전인적 돌봄을 제공하는 '자문형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운영 서비스는 '환자의 통증 및 증상 관리 자문,'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사회적·영적 돌봄,' '자원 연계 및 의뢰,' '임종 준비교육 및 돌봄 지원,' '호스피스 병동 입원 연계' 등이 있다.

특히 입원형과 달리 담당 의료진 변경 없이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환자의 선택권과 치료의 연속성이 유지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양산부산대병원 자문형 호스피스팀은 의사 6명(가정의학과 3명, 혈액종양내과 2명, 내과 1명)과 전담 간호사 1명, 사회복지사(입원형·자문형 겸직) 1명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실제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에 따르면 호스피스 서비스 만족도는 매년 90%를 유지할 정도로 높은 편이나, 사회적 인식 개선과 더불어 병상 수 확대, 전문 인력 양성 등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여럿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실 박은주 실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아직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 입원 시기가 늦어져 후회하는 환자와 가족들이 여전히 많다"며 "자문형 호스피스 지정을 통해 편안하고 세밀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적극적인 상담과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018년, 입원형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호스피스 병동(햇살병동)을 운영 중이다. 이번 자문형 기관 추가 지정에 따라 입원형·자문형 호스피스를 함께 운영하며 호스피스 환자의 질 높은 생애 말기 돌봄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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