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서 판정패한 김민재 "누녜스와 대결 기대돼"
챔스리그서 판정패한 김민재 "누녜스와 대결 기대돼"
  • 뉴시스
  • 승인 2022.11.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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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스 6차전 누녜스 두 골 관여로 리버풀 승

후스코어드닷컴, 김민재 평점 6점…누녜스 7.16점

"손흥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있어야 하는 중추 선수"

김민재, '괴물' 별명..."수비수로서 내 장점 요약한 것"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왼쪽)와 모하메드 살라가 1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 나폴리(이탈리아)를 꺾은 후 기뻐하고 있다. 리버풀은 후반 막판 살라의 선제골과 누녜스의 추가 골로 나폴리를 2-0으로 물리쳤다

임철휘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다윈 누녜스(23·리버풀)에 판정패했던 김민재(26·SSC 나폴리)가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에서 다르윈 누녜스를 다시 만난다.

김민재는 영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누녜스와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민재가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누녜스에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3일(한국시간) 공개한 김민재와의 현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누녜스와 대결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재가 누녜스를 언급한 것은 그가 소속된 SSC 나폴리와 다르윈 누녜스가 속한 리버풀이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나 맞붙었기 때문이다. 나폴리와 리버풀은 나란히 1승씩 챙겼다.

그러나 2일(한국시간) 있었던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6차전은 김민재의 판정패였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은 2-0으로 패배했다. 당시 리버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한 것이 누녜스였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 나상호가 19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누녜스는 후반 85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와의 헤더 경합에서 공중볼을 따낸 뒤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리버풀은 후반전 추가시간에 누녜스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한 나폴리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누녜스는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지만 두 골 모두 관여하며 팀에서 5번째로 높은 평점 7.16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이날 손흥민의 안와골절 부상을 처음 들었을 때의 심경을 전했다.

김민재는 "모두가 그 소식(손흥민의 안와골절)에 충격받았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그(손흥민)가 팀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손흥민)는 무슨 일이 있어도 팀에 있어야 하는 중추적인 선수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날 카타르 월드컵의 준비하면서 과거 한국이 예상을 뛰어넘고 이긴 경기들을 찾아봤다는 것도 언급했다.

나폴리의 김민재(왼쪽)가 1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 리버풀과의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나폴리는 후반 막판 내리 2골을 내주며 0-2로 패했으나 A조 1위를 지키며 조별 리그를 마쳤다. 

특히 김민재는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D조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복습했다는 것도 언급했다.

김민재는 "(한국-포르투갈전을) 정말 좋아한다"며 “선수들의 눈에서 (이기려는) 열망을 볼 수 있었다. 수비에 집중해서 봤기 때문에 특히,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송종국이 루이스 피구를 막는 게 인상 깊었다”고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팬들과 매체로부터 '괴물'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 “정말 마음에 든다. 수비수로서 저의 장점을 요약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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