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괴물' 김민재 못 뛰면 어쩌나…'권경원 or 스리백'
'아픈 괴물' 김민재 못 뛰면 어쩌나…'권경원 or 스리백'
  • 뉴시스
  • 승인 2022.11.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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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부상으로 가나전 하루 전날까지 팀 훈련 열외

벤투 감독 "김민재 출전, 당일 아침 상황 보고 결정할 것"
백동현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김민재가 몸 상태를 체크한 후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안경남 기자 = 종아리를 다친 한국 축구대표팀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의 가나전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벤투호가 후방에 '플랜B'를 가동할지 관심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1승 제물'인 가나를 잡고 16강 가능성을 키운다는 각오다.

수비가 고민이다. 대표팀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가 가나전을 하루 앞둔 공식 훈련에서도 팀과 함께하지 못하면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선 김민재는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에 기여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우루과이의 역습 상황에서 다윈 누녜스(리버풀)를 막으려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를 끝까지 소화한 김민재는 경기 후 "근육 부상은 처음인데, 심한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27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루과이전 이후 25일 회복 훈련과 26일까지 연속해서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숙소에 남아 치료를 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가나전을 하루 앞둔 27일 우루과이전 이후 처음으로 훈련장에 나타났지만, 초반 15분까지 사이클만 탔다.

벤투 감독은 훈련 후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가나전 출전여부에 대해 "아직 모른다. 회복 중이며, 내일 아침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육 통증이 관건인데, 경기 당일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선발이 어려울 거란 전망이다.

올여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무대에 입성한 김민재는 벤투호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수비수임에도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춰 수비 전 지역 커버가 가능하다.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렸던 A매치 4연전 때도 김민재 없는 수비진은 허점을 여럿 드러낸 바 있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권경원이 21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민재가 경기 당일 극적으로 회복해 경기에 나선다면 문제가 아니지만, 그렇지 않다면 플랜B를 가동해야 한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김민재의 자리에 비슷한 스타일의 권경원(감바오사카)을 세우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시스템의 변호다. 중앙 수비수 숫자를 2명에서 3명으로 늘려 포백을 스리백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에 오기 전 이달 11일 국내에서 치른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1-0 승)에서 스리백을 시험하며 혹시 모를 수비진 이탈에 대비했다.

김영권과 함께 권경원, 조유민(대전)이 함께 나서 김민재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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